앨리스 카터릿

앨리스 카터릿(Alice Cartelet)은 하라 유이의 만화 《금빛 모자이크》 및 이를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의 핵심 등장인물이다. 영국 출신의 소녀로, 작중 시점에서는 일본으로 건너와 주인공 오오미야 시노부의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일본의 고등학교에 재학하고 있다. 금발의 트윈테일 머리모양과 푸른 눈, 그리고 또래에 비해 작은 체구가 외형적인 특징이며, 일본 문화를 극도로 동경하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

앨리스와 시노부의 인연은 과거 시노부가 영국에 있는 앨리스의 집으로 단기 홈스테이를 오면서 시작되었다. 당시 수줍음이 많던 앨리스는 시노부와 교류하며 깊은 우정을 쌓았고, 시노부가 일본으로 돌아간 후 그녀를 잊지 못해 고등학교 진학 시기에 맞춰 홀로 일본으로 이주했다. 영국인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어 실력이 매우 유창하며, 때로는 일본의 전통적인 가치관이나 사물에 대해 일본인인 시노부보다 더 해박한 지식과 애정을 드러내기도 한다.

성격은 기본적으로 예의 바르고 성실하지만, 시노부와 관련된 일에는 독점욕과 질투심을 강하게 내비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일본의 전통 인형인 코케시를 매우 좋아하여 이를 수집하거나 코케시 문양의 소품을 애용한다. 시노부가 다른 친구나 외국인에게 관심을 보일 때마다 토라지거나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 자주 묘사되며, 시노부에 대한 애정은 앨리스의 행동 원동력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주변 인물 관계를 살펴보면, 영국에서부터 알고 지낸 소꿉친구인 쿠죠 카렌과 각별한 사이다. 카렌이 앨리스를 따라 일본으로 전학 오면서 두 사람은 일본에서도 변함없는 우정을 이어간다. 또한 학교 친구들인 코미치 아야, 이노쿠마 요코와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며 함께 고등학교 생활을 즐긴다. 본인은 작은 키에 대해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어 성장판이나 키가 커지는 방법 등에 관심을 보이기도 하지만, 주변에서는 주로 귀여운 마스코트 같은 존재로 인식된다.

학업 면에서는 원어민답게 영어 성적이 압도적으로 우수하며, 다른 과목들도 대체로 준수한 편이다. 평소 학교 교복 위에 분홍색 카디건을 걸치고 다니는 것이 고유의 복장 양식이다. 작품 전반에 걸쳐 앨리스는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일본 사회와 학교생활에 완벽히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친구들과의 유대감을 통해 정신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인물로 그려진다.